'아시안게임 첫 출격' 피겨 김채연 "개인 최고점·메달 도전"[하얼빈AG]
함께 출전하는 김서영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하얼빈=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김채연이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0jinxijun@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714_web.jpg?rnd=20250210144431)
[하얼빈=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김채연이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0jinxijun@newsis.com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채연과 김서영은 10일 오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8일 하얼빈에 입성한 김채연과 김서영은 9일 연습 링크에서 훈련을 소화했고, 이날 경기가 펼쳐질 메인 링크를 처음 경험했다.
김채연과 김서영은 각 연기 요소들을 점검하며 적응에 힘썼다.
김채연은 메인 링크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밖이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장은 괜찮았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며 "경기 당일이 아니어서 빙질이 엄청 좋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연습하던 것과 비슷하다. 내부가 따뜻해서인지 약간 무르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점프 연습 도중 실수가 나왔던 김서영은 "몸이 무거운 것은 아닌데, 점프를 뛸 때 전체적으로 둔한 느낌이 있었다"며 "빙질은 나쁘지 않았는데 정빙이 잘 돼 있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
피겨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은 앞서 7~9일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졌던 곳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경기 당시 트랙이 다른 곳에 비해 좁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채연, 김서영에게도 링크장이 다소 작게 느껴졌다.
김채연은 "처음에 빙판에 들어갔을 때 작다는 느낌이 있어서 동선을 조금 수정했다"며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전했다.
김서영은 "처음에는 몰랐는데 타다 보니까 작더라. 조절을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얼빈=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김서영이이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0 jinxijun@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715_web.jpg?rnd=20250210144457)
[하얼빈=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김서영이이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0 jinxijun@newsis.com
김채연은 2024~2025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4위에 그쳤으나 6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도 모두 우승했다.
2006년생으로 아직 주니어 무대에서 주로 뛰는 김서영도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채연은 "다른 종목 선수들도 많아서 큰 대회인 것이 느껴졌다. 조금 더 긴장되기도 한다"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라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다른 대회랑 기운이 다른 것 같다"고 말한 김서영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는 것 같다.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채연은 첫 메인 링크 훈련을 소화하며 메달 각오를 한층 더 단단히 했다.
그는 "메인 링크에서 첫 훈련이고, 프리스케이팅 곡에 맞춰 연습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잘 풀렸다"며 "경기 때도 오늘처럼 했으면 좋겠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메달을 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하고, 경기를 시작하고는 부담을 조금 덜고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서영은 "'클린 연기'를 해서 개인 시즌 최고점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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