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금메달 따면 10억…각국 포상금은[파리 2024]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 관저에서 파리올림픽 기념주화가 공개되고 있다. 2024.07.18. photo1006@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7/18/NISI20240718_0020419827_web.jpg?rnd=20240718114739)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 관저에서 파리올림픽 기념주화가 공개되고 있다. 2024.07.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수 개인이 받게 될 포상금과 인센티브가 얼마일지도 큰 관심사다.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어떤 포상을 받게 될까. 나라별 포상금 규모를 짚어봤다.
1일 미국 USA투데이, 타임지 등에 따르면 금메달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는 나라는 홍콩이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600만 홍콩 달러(약 10억6060만원)에 달하는 현금 보상을 지급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지난 도쿄 올림픽 때보다 20% 인상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포상금을 지급했던 싱가포르는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10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2800만원)를 지급한다.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면 150만 싱가포르달러(약 15억4200만원)를, 축구 등 팀 스포츠에서 우승할 때 200만 싱가포르달러(약 20억5600만원)를 지급한다.
대만의 경우 금메달을 따면 2000만 대만달러(약 8억3900만원)와 평생 월 12만5000 대만달러(약 524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3만7500달러(약 5178만원)를 내걸었다. 은메달리스트는 2만2500달러(약 3452만원), 동메달리스트는 1만5000달러(약 2071만원)를 받게 된다.
포상금과 함께 고급 자동차나 아파트 등 호화로운 보상을 주는 국가도 있다.
폴란드는 자국의 올림픽 참가 100주년을 기념해 메달리스트에게 4만~6만5000달러(약 5500만~9000만원)에 해당하는 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이와 함께 고급 다이아몬드와 2인 여행권, 유명 예술가의 작품 등을 수여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각각 100만 링깃(약 3억원), 30만 링깃(약 9000만원), 10만 링깃(약 30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외제 차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메달 색에 따라 크기가 다른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국가는 메달리스트에게 별도의 현금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다. 영국의 경우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는 명예와 함께 메달리스트의 얼굴이 나오는 기념우표를 제작해 준다.
한국의 포상금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금메달을 딴 선수가 포상금 6300만원과 함께 매월 연금 100만원(혹은 일시금 672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포상금을 5% 정도 증액해 금메달 포상금이 6600만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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