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호반건설 지분 확대에 상한가…경영권 분쟁 기대감↑[핫스탁](종합)
호반건설,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단순투자 목적"
조원태 측 19.96%·호반 18.46%…지분 격차 1.5%p
한진칼,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상한가
![[서울=뉴시스]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2/11/16/NISI20221116_0001130868_web.jpg?rnd=20221116151610)
[서울=뉴시스]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호반건설 측은 이번 지분 매입과 관련해 "투자 목적의 단순 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3%(2만6700원) 급등한 11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날 한진칼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호반건설은 한진칼 지분율이 기존 17.44%(1164만5800주)에서 18.46%(1232만1774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이며, 장내 매수를 통해 직접 취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간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추가 매수했다. 또 호반도 지난해 3월 3만4000주(0.05%)를 사들였다.
이로써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증가했고,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인의 총 지분율은 18.46%에 달하게 됐다.
호반건설은 2022년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듬해 팬오션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58%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이다. 조 회장 측 지분율은 19.96%다.
시장에선 호반건설이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기업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했던 전례를 들어 이번 지분 확대가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키웠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한진칼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을 거느린 한진그룹의 지주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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