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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팜텍, 안구건조증 신약 3상 성공 소식에 상한가[핫스탁](종합)

등록 2025.04.23 1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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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안구건조증 신약 기대감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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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엘팜텍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주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5%(327원) 오른 14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엘팜텍은 아주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코플라본(Recoflavone)'이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의 안구건조증 신약 상용화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 감소나 구성 성분의 변화로 인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염증, 이물감, 시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환경 변화로 인해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단순 피로를 넘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레코플라본은 지엘팜텍이 2017년 동아에스티(Dong-A ST)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물질이다. 이후 회사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제형 개선 연구를 통해 조성물 특허 2건도 확보했다.

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은 해당 제제를 바탕으로 임상 2상과 3상을 공동 수행했다. 이번 임상 3상에서는 12주간의 각막염색검사 점수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결막염색검사 점수, 안구불편감 점수(ODS), 안구표면질환 지수(OSDI) 등 2차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보험 약가 등재를 거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4800억원,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은 연간 약 6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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