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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애경그룹 매각 추진 소식에 7%대 강세[핫스탁]

등록 2025.04.02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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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모태 사업 애경산업 매각 추진

애경산업 7%대 강세…장중 한때 12% 넘게 급등

[서울=뉴시스]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애경그룹이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경산업 주가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애경산업은 전일 대비 7.52% 오른 1만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상승 폭이 12.62%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애경산업 주가는 이틀 간 16% 넘게 상승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을 놓고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모태 사업으로,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루나', '에이지투웨니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애경산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을 논의한 계열사 중 애경산업이 포함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사를 매각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검토와 관련해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지분 45.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애경자산관리와 특수관계인을 통해 우호 지분 63.38%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애경산업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0억원, 영업이익은 24.4%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부문이 39%, 생활용품 부문이 61%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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