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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판 '38% 반덤핑 관세'에 철강株 급등[핫스탁](종합)

등록 2025.02.21 15:47:54수정 2025.02.21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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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中 후판 반덤핑 관세 최대 38% 예비 판정

수혜 기대감에 철강株 강세…포스코스틸리온 24%↑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 부과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17일 경기 평택항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때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연간 수출량을 약 263만t으로 제한하는 할당제를 수용했다. 2025.02.17. ks@newsis.com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 부과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17일 경기 평택항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때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연간 수출량을 약 263만t으로 제한하는 할당제를 수용했다. 2025.02.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철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철강 제품의 일종인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스틸리온은 전일 대비 21.41%(7300원) 급등한 4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동국제강(12.22%), POSCO홀딩스(5.03%), 세아제강(4.15%), 현대제철(3.52%), 한국철강(3.31%), KB스틸(1.95%) 등 다른 철강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정부가 중국산 후판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예비 판정결과를 내놓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후판에 대해 27.91%~38.02%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기재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종 판정 전 국내 기업 피해를 막기 위한 임시 조치로, 기재부가 1개월 내 잠정 조치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관보 게재 등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1~2개월 내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후판 덤핑 방지 관세로 인해 국내 후판 3사의 판매량 확대와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2021년 33만7867t에서 2023년 125만8324t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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