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에 재편안 좌초위기"…두산로보틱스 10%대↓[핫스탁]
![[서울=뉴시스]두산 CI.(사진=두산)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01683427_web.jpg?rnd=20241023090637)
[서울=뉴시스]두산 CI.(사진=두산)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0.10% 내린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21만80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0.58% 내린 1만728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밥켓은 0.24% 내린 4만2400원에 움직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재편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비상계엄 여파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급락하며 좌초 위기를 맞았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6000억원이 넘을 경우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두산그룹은 사업재편안을 추진하며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 떨어지면 약속된 주가에 주식을 사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다. 주식매수예정가는 두산에너빌리티 2만890원, 두산로보틱스 8만472원으로, 각각 현재 주가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지며 분할합병의 실익이 사라지게 됐다.
국민연금 역시 지난 9일 사실상 기권에 가까운 조건부 찬성을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0일 주가가 주식 매수 예정가액인 2만890원을 웃도는 조건으로 표결을 행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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