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모비스, 내년 전동화 부문 흑자 달성 가능…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내년 배터리 가격과 배터리 매입 방식 변경으로 전동화 부문의 손익분기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조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696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모듈과 부품 부문의 매출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 도매 판매가 3분기에 2.7% 증가한 가운데 레저용 차량(RV) 비중 증가로 외형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전기차(BEV) 수요 부진으로 전동화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되나, 적자 사업부였기에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비 17% 늘어난 61조원으로,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은과 영업이익은 각각 65조, 3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운임 안정화에 따른 올해 연간 비용 절감 효과가 5000~6000억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 가동률 증가에 따르면 부품·모듈사업무 매출 성장으로 물량에 기반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동화 손익분기점 달성, 논캡티브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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