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안도…에코프로, 90만원대 복귀(종합)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 증시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양호하게 소화한 가운데 에코프로도 90만원대를 회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6%) 상승한 90만4000원에 장을 닫았다. 주가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황제주'였다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날 90만원 밑으로 미끄러졌던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91만원대를 터치한 뒤 9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고공행진했던 2차전지는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약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주가가 연동되는 경향을 보였던 테슬라가 지난 12일 10% 넘게 뛰었을 때도 2차전지주는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예고됐던 부진한 업황에 대한 기조를 유지하며 다음달 초 잠정실적에서 이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 레벨이 최근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원자재에 연동된 판가 이외에 구조적인 마진 하락이 없는 점 등)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가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