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레드오션? NO!"...'끌리는 채널의 비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튜브를 넘어 메타버스처럼 일반 개인에게 더 많은 권한을 허락하는 플랫폼이 발전할수록 일반 크리에이터들이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채널)와 기술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크리에이터들은 지금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게 될 것이다."(101쪽)
이 책의 저자들은 '유튜브가 레드오션'이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들은 이는 큰 흐름을 보지 못하는 단견일 뿐 크리에이터 경제는 이제 걸음마 단계를 지나고 있을 뿐이라고 단언한다.
책 '끌리는 채널의 비밀: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를 만드는 유튜브 팬덤 전략서'(멀리깊이)는 한국의 1세대 유튜버이자 230만 명이 구독하는 ‘디바제시카’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와 제일기획·CJ ENM 출신의 콘텐츠 전문가이자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의 이주현 교수가 공동집필했다.
230만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디바제시카 채널이 성장한 과정을 꼼꼼하게 분석하면서, 양적 규모와 동시에 충성도 높은 화력을 자랑하는 채널들이 지니는 ‘돈 되는 채널’의 법칙을 팬덤 현상의 속성과 연결지어 안내한다.
이주현 교수에 따르면 현재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와 채널 수가 양적으로 증가하면서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단계로 성숙했으며 시청자의 니즈가 늘어나고 세분화될 수밖에 없는 시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유튜브가 최근 개설한 유튜브 쇼핑 역시 크리에이터의 규모와 활동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경제는 한층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는 것.
책은 팬덤의 속성을 뛰어난 능력과 재능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가창력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남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공감력이 필요하고, 나의 스타성을 펼칠 독무대가 아닌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팬층을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의 능력과 사람들과의 소통이 합쳐져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을 매우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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