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환율·저유가 덕분에…항공株 일제히 반등(종합)
제주항공 6.48% 등 상승세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소속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5/31/NISI20230531_0001278775_web.jpg?rnd=20230531134337)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소속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근 부진했던 국내 항공주가 저환율, 저유가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75%) 상승한 2만4250원에 장을 닫았다. 아시아나항공도 450원(3.55%) 오른 1만31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6.48%), 진에어(6.03%), 티웨이항공(4.59%)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지면서 항공사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 역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제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로 예상(105달러)을 밑돌면서 대한항공의 연료비 추정치가 약 1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데믹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강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국제선 여객 운임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하락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으나 노이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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