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열린 '제2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이날 수상한 발달 장애인 작가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열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멀티-플랫폼(Multi-Platform) 미술 공모전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588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 '환경' '공유'를 주제로 참여했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의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성인 각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7월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다. 21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하트원(H.art1)'에서 전시된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도 7월 4~15일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 등 온라인 전시도 병행된다.

성인 부문 수상자 중 선정된 4명에게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 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일부 수상작은 하나카드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한정판 카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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