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시각장애인 고객 응대 키트 배치

20일 서울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 행원(오른쪽)이 응대 키트를 활용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업무를 돕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 응대 키트(KIT)'를 제작해 영업점에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키트는 ▲서류 작성 시 자필하는 위치 안내를 돕는 '마음맞춤 자필카드' ▲지폐의 점자 인식이 어려울 때 지폐 크기로 권종을 구분할 수 있게 돕는 '마음맞춤 지폐 가이드' ▲숫자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숫자 점자 스티커'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키트를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을 비롯해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산하 각 회원기관과 시각장애인회원, 시각장애인복지관, 맹학교 등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전용 태블릿을 통해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줘 청각 장애인의 금융업무 상담을 돕는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청각 장애인의 방문 빈도수가 높은 서울과 인천 지역의 시·구청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전국에 배치된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수어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장애인을 위한 업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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