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랜타, 앤드류 존스 25번 영구 결번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애틀랜타서 활약
2012년 양키스서 은퇴할때까지 434 홈런
![[타이중=AP/뉴시스] 네덜란드의 앤드류 존스가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시작 직전 더그아웃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3.02.](https://image.newsis.com/2013/03/03/NISI20130303_0007815294_web.jpg?rnd=20230404081814)
[타이중=AP/뉴시스] 네덜란드의 앤드류 존스가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시작 직전 더그아웃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3.02.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앤드류 존스의 등번호 25번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영구 결번된다.
애틀랜타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앤드류 존스의 25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하고 오는 9월 10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관련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77년생인 앤드류 존스는 채 20세가 되지 않았던 1996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하며 2007년까지 12 시즌 동안 활약했다. 2005년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인 51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데뷔 시즌인 1996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홈런 18개 이상을 때렸다. 치퍼 존스와 함께 애틀랜타의 살인타선을 이끌었던 앤드류 존스는 애틀랜타에서만 368개의 홈런을 때렸다.
앤드류 존스가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면서 애틀랜타는 1990년대 후반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강으로 군림했다. 앤드류 존스가 애틀랜타에서 12 시즌을 뛰는 동안 무려 10차례나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또 앤드류 존스는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제공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bWAR) 61.0을 기록하며 행크 애런(142.5), 에디 매튜스(94.0), 치퍼 존스(85.3)에 이어 애틀랜타 선수 역대 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애틀랜타를 떠난 2008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8년 LA 다저스에서 고작 75경기를 뛰며 3개의 홈런에 그쳤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에서도 홈런 20개를 넘기지 못했다. 2012년까지 뛴 뉴욕 양키스에서 두 시즌을 활약한 것을 제외하고는 LA 다저스,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는 모두 한 시즌씩만 뛰었다.
앤드류 존스는 MLB에서 은퇴한 2012년까지 타율이 0.254에 머물렀지만 홈런은 무려 434개를 때렸다.
뉴욕 양키스를 떠난 이후에는 일본 프로야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두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앤드류 존스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에 뽑혔을 뿐 아니라 팀을 저팬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앤드류 존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 등번호가 영구 결번이 된다니 큰 영광이다. 경기하는 동안에는 영구 결번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좋아하는 경기를 하기만 했다. 애틀랜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앤드류 존스까지 모두 11명의 영구 결번 선수를 갖게 됐다. 데일 머피(3번), 바비 콕스(6번), 치퍼 존스(10번), 워렌 스판(21번), 존 스몰츠(29번), 그렉 매덕스(31번), 필 니에크로(35번), 매튜스(41번), 애런(44번), 톰 글래빈(47번)이 앤드류 존스에 앞서 영구 결번 선수로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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