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과 싸운 렌돈, 5경기 출장정지 징계
MLB 사무국 징계 발표, 항소할 경우 보류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앤서니 렌돈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1회 말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2023.03.29.](https://image.newsis.com/2023/03/29/NISI20230329_0000081928_web.jpg?rnd=20230404075527)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앤서니 렌돈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1회 말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2023.03.29.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관중과 싸워 물의를 빚은 앤서니 렌돈(LA 에인절스)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관중의 멱살을 잡고 설전을 벌인 렌돈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으며 이는 곧바로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렌돈은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징계를 받아들이면 4일부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부터 나설 수 없지만 LA 에인절스 구단은 라인업 명단에 렌돈을 포함시켰다. MLB 사무국은 렌돈이 항소할 경우 징계가 보류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렌돈은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3 MLB 개막전에서 관중의 멱살을 잡고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렌돈의 동영상에는 관중석에 있던 오클랜드 모자를 쓴 남성 관중의 멱살을 잡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렌돈이 자신을 욕한 것에 대해 따지자 남성 관중은 이를 부인했고 결국 렌돈이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동영상이 확산되자 MLB 사무국은 해당 영상에 대해 알고 있으며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는 짤막한 답변을 내놨고 결국 나흘이 지난 뒤 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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