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4월 퇴근길 콘서트...드뷔시와 라벨의 음악 속으로

서울시향 퇴근길 콘서트.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4월 두 차례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 '드뷔시'와 '라벨'의 곡들을 선보인다. 주제는 '인상주의: 빛과 바람의 순간, 색채의 마법을 담다'다. 오는 27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28일 연동교회에서 펼쳐진다.
라벨의 '하프,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를 시작으로 드뷔시의 독특한 음악적 표현이 돋보이는 '달빛', 회화적 느낌이 녹아있는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선보인다. 궁정무곡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밝은 분위기가 특징인 드비쉬의 '작은 모음곡', '어린이의 세계 6번 골리웍의 케이크 워크' 연주로 활기찬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피아니스트 조은아가 진행과 해설을 맡는다. 순간의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인상주의에 대한 해설, 화성과 박자의 경계를 흐릿하게 확장한 드뷔시와 라벨의 음악이 인상주의 미술과 어떤 교감을 이뤘는 지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28일 퇴근길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연동교회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족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시향은 수준 높은 연주회와 깊이 있는 인문학 토크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연동교회, 남대문교회, 정동 제일교회 등으로 연주회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4일 오후 2시부터 전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의사상자는 동반 1인2매까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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