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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뉴스

이준석, 김용태 향해 "언론에 연락했다고 하는데 온 것 없다…착각했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6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김 위원장이 자꾸 언론에 연락했다고 하는데 핸드폰에 연락이 온 것이 없다. 착각했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식먹자 이준석!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로 갑니다' 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이 저한테 매주 한번씩 잡담하려고 연락하던 사이이기 때문에 별다를 게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갤럽 여론조사를 보니 20~30대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확실히 젊은 중도보수 세력은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보수 진영의 장년층, 노년층에서도 젊은 세대의 행보에 동참해 주시면 대한민국 정치권이 이번 대선에서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확장성 있는 이준석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어느 시점에 티핑포인트(예상하지 못한 일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극적인 변화의 순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나이 있는 전통 보수층이 합리적 판단할 때"라고도 말했다. 그는 '오는 18일 대선 후보 토론 전략'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경제에 대한 포퓰리즘적인 접근을 지적하려 한다"며 "항상 대한민국이 성장하던 시기에는 흰소리해도 우상향했겠지만 지금은 지도자가 잘못된 판단할 때마다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2025-05-16 12:54:06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후보 대통령 되는 데 최선 다 할 것" [뉴시스Pi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16일 공개적으로 만났다. 김 의원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한지 하루 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 유세에서 "저는 국민의힘이 정말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안타깝게도 보수 정당으로 불려왔으나 실제 그 내용을 보면 보수가 아니라 '수구 땡통' 혹은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 보수 정당을 위해 진짜 보수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 어디있나"라며 김 의원을 지지자들에 소개했다. 김 의원이 유세차 위로 올라서자, 이 후보는 그와 악수한 뒤 포옹하고 등을 몇 차례 두드렸다. 이 후보는 김 의원을 향해 "이 분이 가진 진정한 가치, 합리적 보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진보·보수 진영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진영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 특징이 무엇인지 아나. 일을 안 한다"라며 "일을 해서 국민들께 도움을 드려 신뢰 받고 지지 받는 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진영을 나눠서 진영에서 보호 받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을 주인으로 모시면 진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능(이 중요하다.) 보수 기능과 역할, 진보 기능과 역할"이라며 "이 후보는 보수의 가치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보수의 기능·역할, 즉 안정적으로 우리나라의 질서와 원칙, 민주주의, 법치 지키고 공정 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 서고 실천한 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를 두고 "참된 보수주의자이면서도 참된 진보주의자"라고 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 진영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며 "저도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의원과 손을 맞잡고 머리 위로 들어보인 뒤 지지자들을 향해 "김 의원이 민주당에 와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가길 격려하는 의미로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 앞으로는 비정상적인 이해관계 이익 집단을 보수라고 부르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집단을 진보라고 부르는 제자리를 찾아서, 비상식은 비상식의 영역으로 몰아내고 상식 영역 안에서 진짜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그런 정상적인 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그 출발은 역시 6월 3일"이라고 했다.

류현주 기자2025-05-16 12:37:21

이재명, 전북 찾아 "군사정권이 호남 소외…균형발전 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우리 역량, 자원, 기술도 국민의 의식 수준도 높아졌으니 다시 원칙대로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을 찾아 "지금 상태로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면 이 나라는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불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 전략 때문에 지방을 소외시켰다. 성장 전략의 일부였고, 불가피할 때가 있었으나 그 결과는 지방 소멸로 나타나고 있다"며 "(또) 군사정권이 분할 지배 전략을 한 것 아닌가. 이 독재자들의 지배 방식의 핵심이 분할 지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반으로 쪼개고, 또는 3분의 1을 떼 한쪽만 집중 지원하고, 한쪽은 소외시켜 싸움을 시키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산업 기반들이 사실 동쪽으로 다 몰린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 호남 지방이 소외됐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북이 (이러한) 3중의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 똑같은 국민들이고 지역인데 특정 지역이 '버림받았어', '배려받지 못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 자체가 국가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제는 바꿔야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 여건 조성 ▲재생 에너지 산업 집중 육성 ▲K-컬처·푸드 산업 투자 등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지역이나 사람에게는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 '3년 동안 이 정권이 수사가 전문이라 태양광 관련 업체 비리를 찾는다고 마구 수사하는 바람에 (기업들이) 다 도망갔다', '윤석열 정권이 올려놓은 해외 원조 사업 예산으로 외교 부문에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하면 어떻겠나' 등 발언도 내놨다. 이 후보는 또 이날 "동학 혁명의 정신이 결국 지금 12월3일 내란의 밤에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비상계엄 친위 군사 쿠데타를 제압했다"며 "역사 속에 사라져간 동학 혁명군들의 영혼이 오늘날 다시 우리 대한민국을 구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잊지 말아야 된다"고도 했다. 이날 익산 현장 유세에는 박희승·이원택·이재정·이춘석·임호선·전용기·정동영·한병도 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 등장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소개하면서 "저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는 보수 정당이라고 불려 왔는데 실제로 내용을 보면 보수가 아니라 수구, 반동 이런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했다. 광주 5·18이 얼마나 남았는데 정호용(전 국방부 장관)을 영입하(려고 했)나"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밤 5공화국 신군부의 핵심 인사인 정호용 전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논란이 일자 위촉을 취소한 바 있다. 그는 12·12 군사 반란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과 군산에서 현장 유세를 벌인다. 이어 오후에는 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전북대 후문과 정읍역 광장에서 각각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2025-05-16 12:28:59

김상욱, 이재명 유세차 올라 "참된 보수주의자"…李 "金 진짜 보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16일 공개적으로 만났다. 김 의원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한지 하루 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 유세에서 "저는 국민의힘이 정말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안타깝게도 보수 정당으로 불려왔으나 실제 그 내용을 보면 보수가 아니라 '수구 땡통' 혹은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 보수 정당을 위해 진짜 보수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 어디있나"라며 김 의원을 지지자들에 소개했다. 김 의원이 유세차 위로 올라서자, 이 후보는 그와 악수한 뒤 포옹하고 등을 몇 차례 두드렸다. 이 후보는 김 의원을 향해 "이 분이 가진 진정한 가치, 합리적 보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진보·보수 진영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진영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 특징이 무엇인지 아나. 일을 안 한다"라며 "일을 해서 국민들께 도움을 드려 신뢰 받고 지지 받는 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진영을 나눠서 진영에서 보호 받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을 주인으로 모시면 진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능(이 중요하다.) 보수 기능과 역할, 진보 기능과 역할"이라며 "이 후보는 보수의 가치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보수의 기능·역할, 즉 안정적으로 우리나라의 질서와 원칙, 민주주의, 법치 지키고 공정 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 서고 실천한 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를 두고 "참된 보수주의자이면서도 참된 진보주의자"라고 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 진영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며 "저도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의원과 손을 맞잡고 머리 위로 들어보인 뒤 지지자들을 향해 "김 의원이 민주당에 와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가길 격려하는 의미로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 앞으로는 비정상적인 이해관계 이익 집단을 보수라고 부르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집단을 진보라고 부르는 제자리를 찾아서, 비상식은 비상식의 영역으로 몰아내고 상식 영역 안에서 진짜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그런 정상적인 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그 출발은 역시 6월 3일"이라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5-05-16 12:25:08

김문수, 경기 유세서 李 겨냥 "제 아내가 법카 썼다는 말 들은 적 있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겨냥해 "제가 경지도지사를 한 8년 동안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말을 들어봤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지동시장을 찾아 "저는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도지사 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광교신도시를 개발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광교신도시는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크다. 그렇지만 단 한 사람도 부정부패가 없다"라고 했다. 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의문사한 공무원도 없다. 김문수가 수사를 받았다거나 돈을 받았다는 얘기 들어봤나. 들었다면 지금이라도 신고하라. 지금 즉시 모든 걸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이 30만평이 안 되는데 이 작은 도시 하나 개발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문사하고 구속되고 이래서 되겠나"라며 "이런 자들이 대통령이 돼서 대한민국을 완전히 쓰레기더미로 만들어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씨가 동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씨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결혼해놓고 여배우에게 '나 총각이오'라고 하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어디있겠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수도권 6개 순환고속도로망을 완성하겠다"며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 체증이 심화돼 우리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구간은 도심 인근 고가도로를 통과해 소음과 경관 훼손 등 생활 환경 침해가 심각하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해 기능을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약 자료를 보면 핵심은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 지하화 ▲강변북로 지하화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의 연결 ▲서울 강남순환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연결 구간 신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로 정체 해소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신설로 1·2순환 고속도로 교통 분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G 노선(인천공항~KTX광명역~서울 강남권~포천)도 추가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성남 판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김 후보와 악수하며 사진을 찍었고, 몇몇은 후보에게 "내부총질하는 사람들 처단해달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내보내달라"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비가 내리면서 출구와 통행로에 사람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승재 기자2025-05-16 12:12:17

한동훈, 김문수 향해 "18일까지 尹 부부 절연해야…그 이후는 늦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오는 18일 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김 후보님께서 개인적 의리를 중시하는 분인 것은 알지만, 따로 말씀드린바와 같이 계엄 반대(한다는 입장이 필요하다)"며 "이미 지난 12월말 당 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니,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긋기 문제에서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 뿐더러, 다 떠나서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님께서 결단해주셔야 한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그 이후면 늦는다.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님이 결단하지 않으셔도 저는 이재명 민주당과 힘을 다해 싸울 것이지만, 결단 않으시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재혁 기자2025-05-16 11:39:37

민주 "김문수, 극우의 괴벨스가 대한민국의 히틀러 꿈꿔"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극우의 괴벨스'라며 "극우 선동적 발언과 행동들은 결코 일회성 실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극우 선동집'을 공개했다.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단장 강득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의 '극우 본색'은 숨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극우의 괴벨스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히틀러를 꿈꾸고 있다"며 "히틀러를 꿈꾸는 김문수 후보의 '극우 본색'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살펴보면 그가 꿈꾼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국민을 위한 나라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며 "그의 과거는 혐오와 분열, 증오와 선동으로 얼룩져 있어 일일이 반박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빨갱이가 방송, 법원, 학교까지 모두 장악했다'며 색깔론을 퍼붓고 '빨갱이는 물러가라! 기생충은 물러가라!'고 외쳤다"며 "'태극기 집회의 뜻과 의지에 함께 한다'고 부르짖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의 참담한 언어"라고 비판했다. 또 "전자개표기의 외부 통신 증거가 드러났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 앞선 선거들을 부정하고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김문수 후보의 극우 선동적 발언과 행동들은 결코 일회성 실언이 아니다"라며 "그의 망언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극우 선동집'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전광훈 등) 광화문의 망령과 완전히 결별한 자신이 없다면 대통령 후보의 자격부터 내려놓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오정우 기자2025-05-16 11:07:34

민주 "국회 권한 모두 사용해 사법대개혁…내란 여전히 진행 중"(종합)

더불어민주당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가진 권한을 모두 사용해 사법대개혁을 이루겠다"며 사법부를 향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법원의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취지 파기환송 결정,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의 술 접대 의혹 등을 거론하며 "사법 개혁을 반두시 이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법카르텔이 아무리 견고해도 결국 주권자인 국민이 이긴다"라며 "국회가 가진 권한을 모두 사용해 사법대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판 중단 여부는 담당 재판부 몫'이라고 답한 대법원을 향해서는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주권자의 시간이고 판단은 판사가 아닌 주권자인 국민이 한다는 것을 대법원에 경고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했다는 의혹도 전면에 내걸었다. 박 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계엄군이 들이닥치기 전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모두 계엄 비상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이라는 의혹들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곳곳에서 나타나는 내란 공범의 증거를 완벽히 밝혀 국민과 함께 내란을 종식하고,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미애 공동 선대위원장도 "윤석열 내란수괴가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기 20분 전에 추경호·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사실 또 극우유튜브 고성국 등과 통화한 사실 드러났다"며 "내란수사 과정에서도 주요 국무위원 통화 사실이 드러났었는데 한마디로 내란당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과 결별은커녕 거꾸로 윤석열의 40년지기 석동현 변호사를 캠프에 합류시켰다"라며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한몸이 되고자 하는 후보 김문수, 이제 윤석열에 품에 안겨서 함께 내란의 늪에 빠져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정은경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 진압 작전 책임자인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일자 몇 시간만에 임명을 취소했다"며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45년 전 광주가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를 또 다시 반헌법·반민주 세력이 짓밟게 할 수 없다"라고 했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다. 그것도 모자라 선대위에 영입하겠다는 사람이 윤석열의 변호인과 전두환의 심복이자 쿠데타 주범이었다"라며 "계엄과 내란으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엇는데 지지해왔던 정당이라고 계속 투표하면 그 정당은 갈수록 엉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속 구성원들에게 '언행 주의령'도 내렸다. 최근 이 후보 선대위 측의 '여성 출산 가산점제' 발언 등 논란이 이어지자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선대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보도·언행이 비화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께 오해와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캠프로서도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상당한 공력을 소모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구성원 모두에게 두 가지를 당부 드린다"라며 "여러분의 현재 위치와 업무의 중요성을 자각하시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회수 때문이든 우리를 흔들기 위해서든 이런 류의 보도는 계속될 것이고 흔들려서는 안 된다. 중심을 잡고 단단하게 선거를 이끌어가자"고 했다. 조승래 선대위 공보단장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는 것 중에 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결정된 바 없는 것들이 여러가지 말들이 있다"며 "정제되거나 조율되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 말들이 나가면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각별한 주의와 요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금민 기자2025-05-16 11:07:29

대선 맞물린 '5·18' 45주년 기념식…정치권, 광주 '총집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와 맞물리면서 후보는 물론 정치권이 광주로 총집결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부터 1박2일 간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이 후보는 17일 오후 1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한 뒤 오후에는 5·18전야제에 참석한다. 5·18전야제가 민주·인권·평화라는 오월정신의 가치를 승화해 온 만큼 이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이 후보는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하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1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금남로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최근 12·3 비상계엄을 사과했지만 그동안 탄핵에 반대한 것을 두고 광주에서 전야제 참석을 반대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5·18민주항쟁행사위원회가 김 후보의 전야제 참석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내자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5·18민주화운동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기틀을 새운 역사적 사건이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전야제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7일 광주시당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하며 전야제 참석을 검토 중이다. 18일 45주년 기념식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제 정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간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우 의장은 16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전남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17일에는 금남로에서 열리는 민주평화대행진과 전야제에 참석하고 18일 기념식에도 참여한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도 이날 우 의장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뒤 17일 5·18추모제와 전야제, 18일 기념식 등 2박3일 간 5·18 일정을 보낸다.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16일 전남 나주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오후에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대전으로 이동한다.

맹대환 기자2025-05-16 10:55:05

이준석 "박정희, 제철소·고속도로로 산업화…이제 데이터센터로 정보화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6일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제철소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다면 지식정보화 시대의 제철소-고속도로는 데이터센터"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적의 요충지 부산을 '데이터 수도'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인터넷 사이트에 어떤 요청을 보내면 그에 따른 응답을 받아볼 수 있다"며 "요청을 보내는 사람이 클라이언트이고, 응답을 만들어 보내주는 주체를 서버라고 한다. 그 서버가 존재하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버를 가동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과 전기가 사용된다. 따라서 데이터센터는 물, 전기, 그리고 데이터가 오갈 수 있는 케이블이 이어진 곳이 최적"이라며 "우리나라에 이 3대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이다"라고 했다. 부산이 최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원전이 가까이 있어 전력자립률이 200%가 넘고, 바다를 품고 있는데다, 해저에 광케이블이 지나간다. 더구나 데이터 수요가 높은 일본과도 가깝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저는 '데이터 특구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의) 규제와 조세의 허들을 낮춰주려고 한다"며 "제철소와 고속도로를 만들려고 하는 규제가 많아 못 짓고, 세금이 높아 건설업체들이 수주를 꺼린다면 안 되는 일 아니겠나"라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데이터센터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서해안 지역을 해상풍력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남 해남에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는 망상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했다. 또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해남에 해저 케이블이 들어가지 않는다. 매설을 한다 해도 부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곳에 어느 데이터센터가 들어가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방에 가는 곳마다 '다 해주겠다'는 식으로 막 던지는 공약은 지양해야 한다"며 "각 지역의 조건과 특성에 맞게 현실적인 국가 경영 방안을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윤현성 기자2025-05-16 10:46:28

김용태 "尹에 오늘 탈당 권고할 것…주말까지 매듭지어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 "오늘 중으로 연락을 취해서 (탈당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진격시사'에 출연해 "저는 이 문제는 주말(18일)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어찌됐든 윤 전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저희 정당은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진 탈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가 가능한가'란 진행자의 질문엔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내용 중에는 탈당 권고도 있지만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출당을)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찌됐든 지난 과오는 분명히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이 있었고 저희가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지키고 또 잘못된 과거를 기록하고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탈당은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는 지적엔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께서도 존중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 행사에 김 후보와 함께 참석하는가'란 질문에 "함께 방문한다. 저희 후보께선 꾸준하게 18일을 전후해서 광주와 호남을 방문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선대위에 합류한 것을 두고는 "확인을 해봤더니 실무진 차원에서 선대위에 봉사하려고 하는 분들에 대한 임명장을 발급한 정도로 해서 임명장이 나간 걸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도 제가 조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 "다양한 분들과 연락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 먼저 선행돼야 될 것은 저희의 혁신이기 때문에 그 혁신이 담보된다면 저는 충분히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선 "김 의원이 자유 의사에 따라서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와서 갑자기 타당 후보를 그렇게 띄우는 것은 그동안 김 의원께서 연말부터 보여줘 왔던 행동에 대한 진정성마저도 의심이 가게 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한재혁 기자2025-05-16 10:45:30

김문수, 동탄서 'GTX 전국화' 공약…"교통 문제, 삶의 질과 직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 동탄역 앞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공약을 발표했다. 대통령 임기 내 자신의 주요 업적인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10대 공약 중 하나인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과 강변북로를 지하화하는 등,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674㎞를 완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기 내 GTX A, B, C 노선을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착공해 GTX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탄부터 청주공항까지,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을 GTX로 설계한다. 이어 경부·경인 고속도로는 지하화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등을 대폭 확충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분절돼 있던 교통카드 정책을 하나로 통합,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월 6만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도 도입한다. 청년은 월 5만원에 K-원패스를 구입하고,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경우 K-원패스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버스 무임승차가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농촌형 우버'를 도입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어촌 및 고령 심화 지역에 일반 개인 차량을 활용한 유상 승차공유를 합법화한다. 중증장애인 대상 콜택시 차량을 늘리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정책총괄위원회는 "교통 문제는 단지 이동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민이 누리는 사회적 복지"라며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누구나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현 기자2025-05-16 10:40:00

민주노총 "'노란봉투법은 악법'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 없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악법'이라고 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16일 민주노총,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전날(15일)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강연에서 중대재해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해 "결정권자가 되면 반드시 이런 악법이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이날 김 후보를 규탄하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민주노총은 "스스로 노동운동가였다고 말하던 자가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을 악법이라 규정하고 이를 없애겠다고 공언하는 현실은 한국 사회 노동의 참담한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중대재해 사망 사고의 94%는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율은 무려 69.9%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김문수는 '기업 없는 국가는 공산국가'라는 극단적 프레임으로 노동자의 목숨을 비용으로 치부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두 차례 거부권으로 무산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노동개혁 과제"라면서 "김문수의 노동 공약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노선을 그대로 답습하는 복사판"이라고 했다. 노총은 김 후보를 "윤석열 정권의 아바타"라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신혁 기자2025-05-16 10:30:58

박수영 "이재명 'HMM이전 직원 동의' 발언은 거짓말 정치 또 시작된 것"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내 1위 컨테이너 해운사 HMM의 이전 발언에 대해 "이재명식 거짓말 정치가 또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지난 부산 서면 유세에서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겠다,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주장했다"며 "아무리 정부의 지분이 있더라도 민간회사를 마음대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회주의적 발상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MM 본사는 서울 여의도에 있다. 그는 "이 후보의 발언 이후 HMM 육상노조와 해상노조는 '논의된 바 없다'는 메일을 직원에게 발송했다고 한다"며 "HMM사측도 언론에 '본사의 부산이전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박 의원은 "사측과 노조측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는 명백하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김문기를 모르고 백현동은 국토부 협박 때문이란 말 때문에 사실상 유죄를 선고받은(대법원 유죄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후보가 또 다시 같은 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처벌금지 법안(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이 후보의 상습적 거짓말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냐"고 했다.

정윤아 기자2025-05-16 10:11:33

민주, '이재명 소년원 출신' 등 허위사실 유포 116건 법적 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6일 이 후보와 관련된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가짜뉴스대응단·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작된 정보와 가짜뉴스의 유포 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총 116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사례로 ▲소년원 관련(11건) ▲주변인 사망 관련(49건) ▲네이버 플랫폼 관련(28건) ▲SKT-코나아이 관련(28건) 등을 꼽았다. 선대위는 "소년원 관련 내용은 안동에 거주하는 A씨가 이 후보에게 쓴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후보와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담아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이라며 "이는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미 다수의 유포자들이 형사처벌을 받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관련 사망자'라는 허위사실 유포 49건도 고발한다. 검찰의 과도한 수사 압박 속에 발생한 안타까운 죽음까지 정치공작에 이용하는 행위는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행위이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코나아이와 결탁해 부당이득을 얻으려 했다는 허위사실 유포 28건을 고발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가 확인된 사건임에도 지속해서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카페, 블로그, 댓글 등에서 살해협박설, 계란자작극, 무안항공참사 자작극 등 터무니없는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한 28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는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형법상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선대위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생산하고 유포하는 세력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정금민 기자2025-05-16 10:09:53

박찬대 "정치 비리 판사가 사법부 신뢰 무너뜨려…반드시 사법 대개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비위 의혹 등을 겨냥해 "국회가 가진 권한을 모두 사용해 사법 대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준 지귀연 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유흥주점 접대를 받은 혐의로 공수처 고발을 당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법관의 직무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징계 대상이자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대의 사법 쿠데타에 이어 내란 재판 담당 판사의 불법 접대 의혹까지 도대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어디까지 떨어뜨릴 참이냐"며 "법원은 당장 지귀연 판사를 직위에서 배제하고 신속하게 감찰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 와중에 대법원은 대통령의 형사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다"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통령이 된 피고인의 재판 중단 여부는 담당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답변하며 대법원이 또다시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 분명히 경고한다. 지금은 주권자의 시간이고 판단은 판사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이 한다"며 "민주당은 일부 정치 비리 판사들이 무너뜨린 사법부의 신뢰를 국민과 함께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에게 잇따라 전화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이란 의혹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 의원 모두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으로 추경호 의원은 국힘의 의총 장소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계엄해제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 또한 명백해졌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닌 반드시 승리여야 한다"며 장밋빛 전망은 경계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양 진영의 유권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170명 국회의원 모두가 전국 방방곡곡 삶의 현장을 직접 뛰며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2025-05-16 10: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