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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농업인연합회, 새만금 관할권 김제 귀속 결정 '강력 반발'

등록 2025.05.22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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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희생 외면한 처사…"즉각 철회" 규탄 결의

부안 농업인연합회, 새만금 관할권 김제 귀속 결정 '강력 반발'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 농업인 단체 연합회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을 김제시로 결정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연합회에 따르면 관내 소속 15개 단체 명의로 농업인회관에서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고 부당한 결정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기로 했다.

결의문에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김제시 귀속 결정 철회 ▲부안군 귀속 재검토 ▲실질적 행정·생활권과 역사적 희생 고려 등 주요 요구사항이 담겼다.

연합회는 "부안군은 새만금 개발로 가장 큰 피해를 감내한 지역"이라며 "이를 외면한 중앙정부의 결정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새만금 수변도시 관할권을 김제시로 귀속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부안군은 대법원에 행정구역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부안군은 "해당 결정이 만경강과 동진강 하천 연장을 기준으로 한 잘못된 판단에 근거했다. 현실적인 행정권역과 주민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형섭 연합회 회장은 "새만금 개발로 인한 도로망과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인프라를 고려할 때 부안군이 관할 지자체로 타당하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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