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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000만원짜리 제주연수' 충북도립대 총장, 경찰 수사

등록 2025.05.22 18:07:27수정 2025.05.22 1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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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김용수 총장 수사의뢰…직위해제

【옥천=뉴시스】충북도립대학교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옥천=뉴시스】충북도립대학교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이 제주 연수 교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충북도는 22일 도립대 워크숍 운영 등과 관련한 국무조정실 비위 사실 이첩에 대해 "관련 비위 혐의가 엄중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김 총장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충북경찰청에 발송했다.

또 직무대행을 정하는 대로 김 총장을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이 대학 교수 3명과 함께 지난 2월 4박5일 일정으로 진행한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교비 유용 의혹을 받는다.

이 연수에는 김 총장의 배우자가 사적으로 동행했고, 5성급 호텔에 묵는 등 연수비로 교비 5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예정된 내덜란드 해외연수가 취소되자 급히 국내 연수를 대체한 것으로 알지면서 여행사 측에 물어야 할 위약금 처리를 위해 국내 연수비용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를 통해 국무조정실의 김 총장 관련 비위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도는 수사의뢰와 별개로 징계 철차 추진을 위한 자체 감찰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징계절차 등을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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