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삼재배 토양 소독 '기계화' 추진…노동력↓·재배 안정성↑
"인삼, 연작피해 심한 작물…토양소독 중요"
트랙터 부착형 훈증제 처리기 활용 기계화
기존 수작업 방식서 벗어나 노동력 50%↓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현장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충남 공주시 인삼 재배 농가에서 훈증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투입하는 기계 소독 시연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599_web.jpg?rnd=20250522161752)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현장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충남 공주시 인삼 재배 농가에서 훈증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투입하는 기계 소독 시연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노동 부담이 컸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개선해, 재배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현장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삼은 한 번 재배한 토양에 다시 심을 경우 연작장해(이어짓기 피해)가 발생해 생산성이 급감한다.
그동안 훈증제 투입, 풋거름 작물 재배 등 다양한 종합 방제 기술이 개발돼 왔으나, 대부분은 인력이 직접 작업해야 해 농가 부담이 컸다.
이에 농진청은 기존 수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트랙터 부착형 훈증제 처리기를 활용한 기계화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날 농약 제조 전문업체 '경농'과 공동으로 충남 공주시 인삼 재배 농가에서 훈증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투입하는 기계 소독 시연을 진행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소독 약제 처리기를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농가 노동력을 50% 줄일 수 있고,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부장은 "인삼은 연작 피해가 특히 심한 작물이기 때문에 재배 예정지의 토양 소독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계화 기술을 확산시켜 인삼 생산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삼특작부는 지난해 경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기업이 개발한 노지 약제 처리기를 인삼 재배지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현장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충남 공주시 인삼 재배 농가에서 훈증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투입하는 기계 소독 시연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601_web.jpg?rnd=20250522161842)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현장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충남 공주시 인삼 재배 농가에서 훈증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투입하는 기계 소독 시연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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