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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한국꼬마잠자리', 곡성서 발견…월봉습지 서식

등록 2025.05.22 16: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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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월봉습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국꼬마잠자리' 서식. (사진=곡성군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월봉습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국꼬마잠자리' 서식. (사진=곡성군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지역의 월봉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한국꼬마잠자리' 서식이 확인됐다.

곡성군은 월봉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한국꼬마잠자리(Nannophya koreana Bae) 대규모 서식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꼬마잠자리는 지난 12일 성충 개체가 발견됐다. 국내 곤충전문가들로 구성된 다살이생물자원연구소 등이 추가 확인한 결과 2000마리가 넘는 성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꼬마잠자리는 예전 꼬마잠자리로 불리며 동남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지역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신종으로 확인됐다.

한국꼬마잠자리는 몸길이 약 1.5㎝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작은 잠자리로 알려져 있다.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월봉습지. (사진=곡성군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월봉습지. (사진=곡성군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암컷은 화려한 호랑 무늬가 있다. 수컷은 붉은색으로 매우 낮게 비행한다. 주로 산지습지와 휴경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시화와 개발로 인한 서식처 파괴 및 기후변화로 심각한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2000년 부터 월봉습지 관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수달과 황조롱이, 멸종위기 Ⅱ급 대모잠자리·삵·하늘다람쥐·새호리기 등이 서식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월봉습지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만큼 생태학적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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