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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허재 모티브…목 쉴 정도로 소리 질러"

등록 2025.05.22 14: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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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박성웅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성웅이 프로농구 감독으로 변신한다.

박성웅은 22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금토극 '맹감독의 악플러' 간담회에서 "극중 '맹공'(박성웅)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해 있는 감독"이라며 "허재 감독님처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국가대표도 했다. 맹 감독은 선수들이 실수하는 꼴을 못 본다. '왜 3점 슛을 못 넣어'라며 윽박 지르고 욕하는데, 가정에서는 딸 바보다. 마치 나 같았다. 이번 작품에선 연기를 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우지원 선수가 특별출연을 해줬다. 과거 KBL은 지금 KBO에 견줄 만큼 인기있는 종목이었다"며 "카메라가 감독님들도 비춰주는데 다양한 분들이 있더라. 허재 감독님이 '블락(블록)이야'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코트 안까지 들어가는 감독을 표현했다. 현장에서 소리 지른 기억밖에 없다. 소리를 하도 질러서 목이 쉴 정도였다. 나의 본 모습이 잘 나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악플러 '고화진'(박수오)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김담 작가가 쓴다. '미치겠다, 너땜에!'(2018) 현솔잎 PD가 만든다.

현 PD는 "박성웅씨가 맹공을 맡아줘서 2부작 단막극에도 불구하고 스케일이 크고 단단한 드라마가 됐다. 맹공 캐릭터를 새롭게, 본인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실제 농구 경기만큼의 박진감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했다. 드라마로 구현된 농구 경기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23~24일 오후 10시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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