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에 "경제폭망 시즌2" "대장동식 한탕주의" 맹공
김문수, 이재명 코스피 5000 발언에 "말이 앞뒤가 안맞아"
김용태 "이재명 여전히 허상 속에…비용 개념이 없는 듯"
안철수 "질러노믹스"·나경원 "반시장 DNA"·김기현 "디스토피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홍보관을 둘러본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2.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20820403_web.jpg?rnd=2025052211293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홍보관을 둘러본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2. photo@newsis.com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코스피 5000 시대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가를 5000까지 올리겠다는 것은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추진한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도 비판하면서 "노란봉투법 같은 악법을 만들어서 기업들이 다 나가버리면 한국 코스피 자체가 올라갈 수가 없다"며 "이렇게 말이 안되는 거짓말, 허황된 달콤한 얘기를 언론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퍼주는 정치는 달콤하지만 결과는 빚더미다. 이 후보는 여전히 허상 속에 있다"며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120원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땀과 정성은 외면한 채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몰아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공짜 경제학에는 '비용'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이 후보는 비용 개념을 빼고 순환경제를 부풀려 인기몰이를 한다"며 "(커피)원가 120원 이슈도 결국 비용에 대한 무개념에서 발생한 실언일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을 겨냥해 "민주당은 오늘 당장 전국 각지의 호텔에 10만원 방을 예약하고 한 달 후에 취소해 보시라. 그래서 지역 경제가 좋아진다면 호텔경제론을 인정하겠다"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전국 25만원 지원, 기본소득, 호텔 경제론 등 끝이 없다. 이재명식 '질러노믹스'는 감당할 수 없는 포퓰리즘"이라며 "대장동식 한탕주의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라면 그것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일이다. 이제 그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도 "최근 반시장, 반기업 DNA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000시대라는 허황된 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반시장, 엉터리 경제정책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이재명식 코스피 5000은 모래 위의 성이다. 주가지수는 구호로 오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호텔경제학 같은 터무니없는 논리를 국가 경제 전체에 적용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에 이은 '경제 폭망 시즌 2'의 서막을 올린 것"이라며 "(이 후보의) '기본사회'는 포퓰리즘적 사회주의 정책이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가 그런 길을 걷다가 나라가 파탄난 건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약층을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모든 국민에게 무차별적으로 돈을 살포하는 무상 복지는 국가 부채 급증과 도덕적 해이만 낳을 뿐"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신기루 같은 기본사회라는 '유토피아'는 도리어 국민 삶의 질을 추락시키는 '디스토피아'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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