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754명, 40억 전달"…ETRI, 임직원 기부 ‘사랑의 장학금’ 화제
1998년부터 직원 자발적 기부로 장학금 조성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경.2019.08.26(사진=ETRI 제공) photo@newsis.com
선발된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매월 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ETRI는 지난 1998년부터 대전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지금까지 총 754명의 학생에게 도움을 줬다.
이 장학금은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조성된다. ETRI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5000원 단위로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한 성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선정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지금까지 이 운동을 통해 모인 누적 기부액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ETRI는 장학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설·추석 명절에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에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고 연탄·김장나눔, 지역아동센터 돌봄봉사, 농어촌 1사 1촌운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은 우리 연구원이 자랑스럽게 계승해 온 나눔의 실천이자 소중한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꿈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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