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계룡교육지원청 설치' 건의…"시민의 오랜 숙원"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서 제안…계룡시만의 특화된 교육정책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이 22일 충남 당진시에서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계룡교육지원청 설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5.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263_web.jpg?rnd=20250522132756)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이 22일 충남 당진시에서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계룡교육지원청 설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5.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응우 계룡시장이 22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계룡교육지원청 설치'를 건의했다.
이 시장의 이번 제안은 작년 9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설치·폐지 및 통합·분리에 대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 법안소위에 상정돼 계류 중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법령으로 정하던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명칭, 위치 등을 지방 교육청 조례로 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조속한 법령 개정과 충남도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설치 필요성을 촉구한 것이다.
계룡지역은 시 개청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와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구 중 군인 및 군인 가족 비율이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등 학령인구 비중(13.2%)이 충남도 내 타 지역(10.9%)보다 높다. 교육 수준과 교육에 대한 열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계룡시는 현재 경기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지원청이 없는 시(市)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논산, 계룡 2개 지역 동시 관할로 행정 비효율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교육지원청 설치는 계룡시민의 오랜 바람이자 숙원으로 충남 타 시·군과 같이 독립된 교육행정 체계를 갖춰 계룡시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공동 건의를 제안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각 시장, 군수는 이 시장의 제안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계룡교육지원청 설치에 힘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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