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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경찰서,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한 달 만에 86명 검거

등록 2025.05.22 12:01:54수정 2025.05.22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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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난동·의료 방해·물건 투척 등 다발…"무관용 원칙 적용"

사하경찰서,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한 달 만에 86명 검거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상반기 생활 주변 폭력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한 달 만에 8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하경찰서는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일상공간 폭력, 생계침해형 폭력, 공공 및 의료분야 폭력을 중점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체 폭력 범죄 중 길거리, 상점, 대중교통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전체의 4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사하경찰서는 단속 시작 한 달 만에 총 8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A씨는 과거 폭력성 전과 21범으로, 지난해 8월 사하구의 한 시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한 생활폭력 혐의로 구속됐다가 올해 3월 가석방됐다. 그러나 출소 이후에도 시장 상인과 주민, 경찰관에게 특수협박, 협박, 업무방해, 재물손괴, 절도, 공무집행방해 등 범죄를 저질러 다시 구속 송치됐다.

또 다른 60대 B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4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북구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병원에 성형외과가 없다는 안내를 받자 응급실 입구를 가로막고 의료진과 보안요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의료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업무방해 처분을 받아 기소유예 조치됐다.

50대 여성 C씨는 지난 4월5일과 11일, 자신이 거주하는 사하구 한 아파트 22층 복도에서 1층 인도를 향해 소주병과 화분을 던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병원 사하경찰서장은 "흉기 사용이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악성 폭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하고 평온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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