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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코스피 5000' 발언에 "허황된 달콤한 얘기"

등록 2025.05.22 1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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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부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 말 앞뒤가 안 맞아"

"기업 다 나가버리면 한국 코스피 자체가 올라갈 수 없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KRX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규제혁파로 금융을 새롭게' 정정당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5.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KRX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규제혁파로 금융을 새롭게' 정정당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5.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시대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식을 5000까지 올리겠다는 건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한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조합이 너무 파업을 많이 한다. 노란봉투법은 손해배상 청구도 못하게 한다. 이러면 누가 기업을 하겠느냐. 불법파업도 그러면 한국 주식이 견딜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람을 다 잡아넣으면 누가 여기 와서 기업 하느냐.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식을 5000까지 올리겠다는 건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이 안되는 거짓말, 허황된 달콤한 얘기를 언론이 밝혀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반드시 기업이 제대로 잘 되고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고 미래가 밝은 사회 만들겠다"며 "노란봉투법 만들고, 악법 만들어서 기업들 다 나가버리면 한국 코스피 자체가 올라갈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본인이 무슨 말을, 5000이라고 하든 10000이라고 하든 기업이 견딜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서는 주식도 일자리도 다 허사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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