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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전반기 연합·합동 의무지원훈련 실시

등록 2025.05.22 11:10:22수정 2025.05.22 1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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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평택 일대서 한미 양국 11개 부대 참가

한미 의무·후송자산 활용해 전상자 응급처치 숙달

[서울=뉴시스] 13일 서해 덕적도에서 자유의 방패(FS) 연습 일환으로 진행된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해군 2함대 군 의료진이 중증 외상환자를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미군 탐색구조헬기(HH-60)에 탑승시키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서해 덕적도에서 자유의 방패(FS) 연습 일환으로 진행된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해군 2함대 군 의료진이 중증 외상환자를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미군 탐색구조헬기(HH-60)에 탑승시키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는 22일 연평도와 경기 평택 일대에서 한·미 양국 11개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측이 의무 및 후송자산들을 활용해 유사시 대량전상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후송하기 위한 협조 및 지원체계를 검증하고 숙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훈련은 유사시 연평도에서 22명의 대량전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해병대 연평부대 의무요원들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 후 환자 분류에 나섰다. 신속한 후송이 필요한 중상자는 메디온 헬기로, 이송 중 전문외상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은 전상자 구조 치료함(CRTS)을 통해 평택항으로 후송됐다.

한미 의무요원들은 평택항에서 분류소, 치료실, 수용실로 구성된 연합 항만치료시설을 운용하며, 후송된 환자들에 대한 재분류 및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특히, 추가 치료가 필요한 중상자들은 수원 소재 성빈센트 병원과 평택 소재 박애병원으로 후송해 민간병원으로 환자수송 및 인계절차를 점검하는 등 민·군 연합합동 의무지원체계를 실전적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대는 또한 평택항 훈련과 병행해 전시 전방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의 전문처치를 위해 C-130 항공기를 이용해 공중후송한 뒤, 후방지역 병원으로 이동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김영신(대령) 연합사 의무처장은 "이번 훈련은 한반도 작전환경에 부합한 한미 의무부대 간 상호지원능력 및 체계를 이해하고 상호운용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에릭 스완슨(대령) 주한미군사령부 의무참모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의 장병들이 전시 의무지원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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