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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 절반, 화장실서 악취" 교육청, 개선 나선다

등록 2025.05.22 10: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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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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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모든 학교 화장실을 점검한 결과 절반 가까이가 악취가 발생하는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전체 261개 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위생 상태를 전수 점검한 결과 126개 학교(48%)에서 화장실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의 주요 원인은 바닥 배수구 트랩의 건조, 환기 부족, 오배수관 연결 불량이나 막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점검은 화장실 대변기, 소변기, 세면기, 바닥 배수구 등 위생시설 전반을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학교를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 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곳은 전문 업체와 교육청 시설 담당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현장 맞춤형 진단을 진행하고, 개별 상황에 적합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화장실은 청결 유지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까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생활 공간"이라며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누구나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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