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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마늘 품종 '홍산' 지역별 파종·수확 시기 확인해야

등록 2025.05.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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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9월 중순~10월 말 파종…6월 중순 수확

중부 10월 초 파종·6월 중순 수확이 효과적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마늘 '홍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재배 지역별 적정 파종 및 수확 시기'를 22일 제시했다. 사진은 수확한 마늘 홍산 사진.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마늘 '홍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재배 지역별 적정 파종 및 수확 시기'를 22일 제시했다. 사진은 수확한 마늘 홍산 사진.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내 육성 마늘 품종 '홍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선 남부 지방의 경우 9월 중순~10월 말에 파종하고 6월 중순께 수확하는 것이 좋다. 중부 지방의 경우 10월 초 파종해 6월 중순에 수확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내용의 '재배 지역별 홍산 적정 파종·수확 시기'를 22일 제시했다.

마늘 '홍산'은 남부와 중부 지방 모두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기존 품종에 비해 성숙기가 늦은 만생종(늦게 성숙해 수확시기가늦은 품종)이다. 수확 시기에 따라 수확량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홍산'은 4월부터 마늘(구)이 본격적으로 비대하기 시작해 수확 시기까지 무게가 계속 증가한다"며 "너무 일찍 수확할 경우 수확량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파속채소연구센터가 실시한 재배 실험에 따르면, 전남 무안 등 남부지방에서는 수확 시기가 파종 시기보다 수확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 태안 등 중부지방에서는 파종과 수확 시기 모두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남부지방에서는 9월 중순~10월 말 사이에 파종하고, 6월 상순까지 재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중부지방은 10월 초 파종해 6월 중순 수확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특히 '홍산'을 적기에 수확하면, 10일 일찍 수확하는 경우보다 수확량을 78% 더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마늘종(꽃줄기) 제거 시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마늘이 커지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25%가량 줄어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비가 일정 기간 내리지 않을 경우 스프링클러 등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재배 지역에 맞는 파종과 수확 시기를 준수하면 수확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품종별 재배 기술을 지속 개발해 우리 마늘 품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마늘 '홍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재배 지역별 적정 파종 및 수확 시기'를 22일 제시했다. 사진은 수확한 마늘 홍산 사진.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마늘 '홍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재배 지역별 적정 파종 및 수확 시기'를 22일 제시했다. 사진은 수확한 마늘 홍산 사진.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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