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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 개관 눈앞, 클래식은 품고 주차는 놓쳤다

등록 2025.05.22 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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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00석 규모 공연장, 관람객 전용 주차 230면 불과

인근 시민공원 주차장도 이용 어려워 주차난 우려

부산시 "대중교통 이용자 할인 제도 마련해 대응"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17일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6월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적의 클래식 공연을 위한 다양한 설비는 물론,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406개, 스탑 62개)이 설치됐다. 2025.02.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17일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6월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적의 클래식 공연을 위한 다양한 설비는 물론,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406개, 스탑 62개)이 설치됐다. 2025.02.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정식 개관을 한 달여 앞둔 부산콘서트홀이 여전히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안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마련되지 않아 운영 초기 시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부산콘서트홀은 2011석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챔버홀을 갖춘 대규모 클래식 전용홀이다. 두 공연장이 동시에 운영되면 최대 2400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릴 수 있다.

하지만 전용 주차장 300면 중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경차·장애인·관계자 등의 전용 구역을 제외한 200~230면 수준에 불과하다.

공연장 운영 주체인 클래식부산 측은 해당 전용 주차장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함과 동시에 인근 부산시민공원 주차장(900면 규모)을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공원 주차장은 특히 주말 낮 시간대 나들이객 수요가 많아 대부분 만차다.

실제로 지난 10일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범 공연에는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사전에 진행된 200여 대 규모의 주차 예약은 모두 마감됐고, 일부 차량은 예약 없이 진입했다가 차를 돌려야 했다. 남은 1000여 명의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이나 민영 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17일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6월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적의 클래식 공연을 위한 다양한 설비는 물론,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406개, 스탑 62개)이 설치됐다. 2025.02.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17일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6월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적의 클래식 공연을 위한 다양한 설비는 물론,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406개, 스탑 62개)이 설치됐다. 2025.02.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시는 개막 공연일 하루에 한해 인근 부산진구청과 국립부산국악원에 주차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진구청은 100대 무료 주차 협의가 완료됐고, 국립부산국악원은 협의 중이다.

부산시는 또 대중교통 활성화를 해법으로 보고, 6월 말까지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문화계 한 관계자는 "부산콘서트홀이 시민공원 안에 건립됐기 때문에 주차 문제는 태생적"이라면서 "향후 시민공원 일대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불법주차 단속이 강화되고 주차 공간 확보도 어려워져 시민 불편은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화계 또 다른 관계자는 "부산콘서트홀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도심형 공연장, 파크형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주차 문제가 앞으로 두고두고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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