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정상 철쭉 개화 시작…25일 산행 행사도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21일 충북 단양 소백산 정상 연화봉에 만개한 철쭉이 따뜻한 봄 햇살을 맞고 있다.(사진=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제공)2025.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8400_web.jpg?rnd=20250521161230)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21일 충북 단양 소백산 정상 연화봉에 만개한 철쭉이 따뜻한 봄 햇살을 맞고 있다.(사진=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제공)2025.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철쭉 만개를 앞두고 막바지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전국 등산객들이 단양으로 몰리고 있다.
고산지대에 군락을 이룬 소백산 철쭉은 평지 철쭉이 모두 진 5월 말 절정을 맞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 시기 맞춰 해마다 소백산철쭉제를 열고 있다.
소백산에서는 연화봉 철쭉 군락의 규모가 가장 크다. 비로봉에서 국망봉과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 구간은 철쭉과 운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퇴계 이황도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면서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고 알려진다.

소백산 정상 철쭉 군락지.(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백산 철쭉 산행은 천동계곡 코스(6.8㎞, 약 3시간), 어의곡 코스(4.6㎞, 약 2시간30분), 죽령 코스(7㎞, 약 3시간), 국망봉 코스(9.9㎞, 약 4시간30분)가 있다.
천동·다리안관광지를 출발해 국망봉을 지나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국망봉 코스가 '신선이 놀다 간 듯한 절경'을 자랑하는 대표 철쭉 길이다.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마지막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소백산 철쭉산행을 끝으로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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