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혁신당 '당권 줄테니 대권 양보' 폭로…친윤, 당권놀음 몰두"
김대남 '李 선대위 합류' 철회에 "당내 문제제기 있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1. dahora8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01/NISI20250501_0020792793_web.jpg?rnd=2025050108420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1. dahora83@newsis.com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당권을 줄테니 대권 후보를 양보하라는 개혁신당의 폭로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 국민의힘은 국가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 선거 시기에 자기 당이 집권했던 지난 3년간 정책적 실패와 과오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갈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당권놀음에 빠져있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 데 대해서도 "사실상 당권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럴거면 후보는 왜 냈는지 모르겠다.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두고 '노주성'(노쇼주도성장)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호텔경제학이든 짜장면 경제학이든 상관없이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야 한다. 국민의힘이나 이 후보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되물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김대남 전 행정관이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합류했다가 이를 철회한 데 대해서는 "당내 문제제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유라는 게 이런저런 문제 제기들이 당내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고, 본인도 의사를 철회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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