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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546억원 들여 정산 ‘활력타운’ 조성…청년·은퇴자 정착 지원

등록 2025.05.22 1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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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청남·장평·목면 복합 생활거점화

[청양=뉴시스] 청양군 정산면 지역활력타운 계획도.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청양군 정산면 지역활력타운 계획도.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이 은퇴자와 청년층을 종합지원하는 8개 부처 통합공모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군에 따르면 정산면을 중심으로 목·청남·장평면 등 인근지역 4개 면에 주거, 창업, 복지, 의료,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생활거점을 만든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정산면 서정리 일원 3만4427㎡ 부지에 546억원(국비 213억원·지방비 333억원)을 투입해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을 조성한다.

군은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적인 지역 회생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활력타운의 이름인 '동화'는 '마을(洞)의 조화(和)'를 의미하믄 것으로,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농촌공동체를 지향한다.

활력타운 조성지역은  반경 1㎞ 내에 탁구 명문학교(정산초·중·고)와 보건의료시설, 교육·행정기관, 전통시장, 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 국도 36·39호선과 서천공주고속도로 칠갑산IC와도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중부권 최초로 탁구 전용훈련장을 조성한다. 정산초·중·고 탁구부는 전국 대회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입 학생이 40명이 넘을 정도로 농촌 유학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탁구전용훈련장과 함께 24호 규모의 가족체류형 주거단지도 함께 조성된다.

여기에 귀농귀촌 수요 증가에 대비해 귀농귀촌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11가구 규모의 단기 체류형 주거시설도 운영된다. 교육관, 실습농장, 상담센터, 공용공간 등이 포함된 센터는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거주하며 농촌정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 청년의 창업을 장려하고 골목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한 청년창업 실험 공간도 조성된다. 창업 초기 청년들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누구나가게’, 공동작업실, 쇼룸형 매장 등이 운영되며, 로컬 상품과 콘텐츠를 직접 제작·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아울러 '청년셰프양성소'와 연계해 식음료(F&B) 분야의 전문 창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골목산업 브랜드화,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 로컬브랜드 육성도 병행된다.

더불어 찾아가는 의료원과 ICT 원격협진 시스템도 확대해 군 보건의료원과 협업해 정기 검진, 응급 대응, 고령층 맞춤 진료를 시행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86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용 유발 562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청양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연내 8개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 정산을 비롯한 목면, 청남면, 장평면 등 인근지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서정지구 도시리브투게더, 정산2농공단지, 천장알프스 관광개발 등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지역균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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