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어촌버스 무상운행 협약…청주·상주·옥천노선 포함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7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무상교통을 시행하기로 한 충북 보은군이 22일 운송사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재형 군수와 ㈜신흥운수 이상국 대표는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보은군은 신흥운수에 무상운행 손실보전금을 지원하고, 신흥운수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로써 7월부터 보은군민은 물론 보은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횟수 제한없이 탑승하게 됐다.
신흥운수가 보은군 경계를 넘어 충북 청주시·옥천군, 경북 상주시로 운행하는 3개 노선도 무료운행 대상에 넣었다.
최 군수는 협약식에서 "무상교통 시행으로 군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지역 경제 활성화, 생활 인구 유입 확대, 교통약자 지원 등 다각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사업을 추진 중인 군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기 힘든 벽지·오지 마을에는 '사랑택시'를 추가 지정하고,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금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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