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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李 '방탄 유세' 겨냥 "경호원 다 돌려보내…국민이 저를 지킬 것"

등록 2025.05.21 17:39:11수정 2025.05.21 2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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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이 지은 사람은 감옥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

경찰에 경호 인력 최소화 요청…40명에서 6명으로 줄여

[파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파주 새암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1.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파주 새암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1. photo@newsis.com



[서울·파주=뉴시스] 이승재 윤현성 우지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사흘째 수도권에 머무르면서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 유세' 겨냥해서는 "저는 경호원을 다 돌려보냈다. 국민이 저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방탄조끼도 필요 없고, 대통령실의 경호원도 필요 없다. 저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켜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민심을 거스르면서 아무리 두꺼운 방탄조끼를 몇 겹을 입더라도 안심할 수 있겠는가"라며 "아무리 두꺼운 방탄유리를 몇 겹을 치더라도 국민의 민심을 거스르고 죄를 많이 지어서 재판을 다섯 개나 받고 있는 이런 범죄자를 우리 방탄유리와 방탄조끼와 경호원이 지켜 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죄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감옥에 앉아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후보는 이날 경찰에 경호 인력 최소화를 요청했다.

이는 전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금명간 경찰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0명 규모인 경호 인력은 6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후보가 직접 경호 인력 최소화를 요청했다"며 "행정적인 부분을 처리할 인력만 남겨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국민이 지켜줄 것인데 무엇이 걱정인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후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기 파주시 새암공원 유세에서도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이 후보의 면소 판결을 위한 맞춤형 입법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싸잡아 "전 세계에 이런 방탄 입법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이런 방탄 독재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날 경기권 유세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연장 등 교통 공약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hsyhs@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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