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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판 깔았다…배드민턴 민폐족에 中 골머리(영상)

등록 2025.05.22 00:00:00수정 2025.05.22 07: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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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6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성 만주국 황궁 부근에서 시민들이 도로를 차지하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로 통행하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사진=구이저우 TV)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16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성 만주국 황궁 부근에서 시민들이 도로를 차지하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로 통행하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사진=구이저우 TV)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채은 인턴기자 = 중국 도로 한복판에서 길을 차지하고 배드민턴을 치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구이저우TV가 지린성 창춘시에 위치한 만주국 황궁(위만황궁박물원) 부근의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은 중앙선에 네트를 설치하고 왕복 차선을 완전히 가로막은 채 배드민턴 삼매경에 빠졌다.

차량들은 배드민턴을 즐기는 시민들을 피해 천천히 주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그들이 도로를 점거해 차가 옆으로 다닐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모두 세 세트의 배드민턴 네트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원의 한 직원은 "황궁 입구의 해당 도로가 마침 폐쇄돼 있어서 더 이상 길이 없는 막힌 도로를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운동 시 이용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그곳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춘시 관청구 교통경찰대는 시민들의 민원을 확인한 뒤, 인력을 파견해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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