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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창원시의원 "진해 벚나무, 토종 왕벚나무로 바꿔나가야"

등록 2025.05.21 16: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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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종화 경남 창원시의원이 21일 열린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종화 경남 창원시의원이 21일 열린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이종화 경남 창원시의원이 21일 열린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해 벚나무에 대한 종합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 토종 왕벚나무로 품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칭원시에 있는 벚나무 37만4039그루 중 94.5%(35만3536그루)가 진해구에 있으나 진해를 수놓고 있는 것은 우리의 왕벚나무가 아니"라며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군항제, 사관생도와 해군 장병의 요람에 외래종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왕벚프로젝트2050의 2023년 조사 결과를 보면 진해의 대표 벚꽃길에 있는 881그루를 조사한 결과 96%가 일본 소메이요시노 품종으로 나타났다"며 "왕벚나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토종 왕벚나무로 교체해야 한다"며 "현재 진해 주요 관광지의 벚나무가 70년 이상 고령목인데, 벚나무의 평균 수명(60~100년)을 고려하면 교체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벚나무 노쇠화 문제는 1950년대부터 지적됐지만, 아직도 종합적인 관리 체계는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벚나무의 생애주기에 맞게 고령목 교체를 계획하고, 자연스럽게 토종으로 재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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