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급망 위기 대응훈련…인태 지역 공조 역량 강화
감염병 치료제 조달 지원 상황 가정 훈련
韓·호주, IPEF에 공급망 역량강화사업 소개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2/02/NISI20230202_0001187638_web.jpg?rnd=20230202110008)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의 공급망 관련 공조 역량을 높인다.
산업부는 22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위기대응네트워크(CRN)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합동 공급망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 발발로 치료제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회원국 A국이 치료제 조달 지원을 받고자 의장국인 우리나라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감염병이 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회원국간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게 된다. 예컨대 ▲치료제 비축분 대여 ▲대체수입선 공유 ▲의약품 신속 허가·통관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만큼, '공급망 전문가 워킹그룹'과 회원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제 위기상황과 한층 더 유사하게 설계했을 뿐 아니라 의약품 담당부처도 참여토록 해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우리나라는 공급망 교란시 회원국 간 공조를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모의훈련으로 상시화 된 공급망 위기 위험에 대비해 회원국간 신속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합동 추진 중인 IPEF 회원국 대상 공급망 역량강화사업의 상세 내용을 회원국들에게 소개한다.
양국은 회원국들의 공급망 위기 대응역량 제고를 지원하고자 공급망 관리 및 위기대응정책 관련 국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회원국들과 우수 공급망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CRN 운영체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회원국들의 협력과 연대 덕분에 금번 훈련에서 더욱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CRN이 인도태평양지역 공급망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역내 공급망 협력에서의 리더십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 CRN 모의훈련을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하고, 한·호주 IPEF 공급망 역량강화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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