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美서 해군 함정 건조·MRO 협력 논의
미 함정 한국 내 건조 요청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제임스 다우니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사령관과 만난 모습. (사진=방사청 제공) 2025.05.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8274_web.jpg?rnd=20250521150130)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제임스 다우니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사령관과 만난 모습. (사진=방사청 제공) 2025.05.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해군 함정 건조와 운영·유지·보수(MRO)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브렛 사이들 해군성 차관과 면담을 갖고 반스-톨레프슨법 등 관련 법규 완화에 대한 미국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법은 미국 해군 함정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하도록 제한하는 법률로, 석 청장은 미국 함정의 한국 내 건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 람다스 국방부 산업기반정책 차관보 대행과의 면담에서는 공동 MRO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MRO 협력 범위를 항공기·전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포함한 탑재장비와 핵심부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 해군의 함정 설계·획득·정비 전반을 총괄하는 제임스 다우니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사령관과 만나 함정 MRO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 기자재·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급망의 우수성도 강조했다.
석 청장은 "미국이 조선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고 접근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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