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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비자란·석곡, 봉성시험림에 복원

등록 2025.05.21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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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비자란과 석곡을 비롯해 산마늘, 고추냉이, 어수리 등을 식재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비자란과 석곡을 비롯해 산마늘, 고추냉이, 어수리 등을 식재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조직배양으로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비자란 100그루와 2급인 석곡 100그루를 2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재한 석곡과 비자란은 계곡부 암반 또는 노거수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이다. 특히 국내에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비자란은 계곡의 노거수에 착생해 자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개체수가 드물다.
[제주=뉴시스]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 복원한 비자란.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 복원한 비자란.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복원 과정에서는 상록활엽수림 하층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번식과 활착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거수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식했다.

이번에 복원한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한 것이다.

복원 후에도 지속적인 현지 모니터링을 통해 개체수 변화, 생장상태, 개화시기 등 생육현황과 최적 적응 환경을 연구할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석곡.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석곡.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이번에 산림소득원 개발과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봉성시험림에 3년전 흑오미자 등 5종 7050그루를 식재한데 이어 이번에 산마늘 1000그루, 고추냉이 200그루, 어수리 100그루 등 총 1400그루를 시험 식재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체계적인 증식과 복원으로 제주지역 식물종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임간재배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산림소득원이 개발돼 산림의 경제적 가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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