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 대상 '100원 버스' 7월부터 전면 시행
6월2일부터 전용 교통카드 사전 신청…월 최대 5만원 환급 혜택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100원 버스' 제도를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13~18세)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모바일 앱 '행복더하기'를 통해 전용 교통카드 사전 신청을 받기로 했다.
100원 버스는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 부담금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익월에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교통카드 기준 버스 요금은 청소년 1250원으로, 전용 카드 이용 시 월 5만원(최대 43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초과 사용분은 본인 부담이다.
전용 교통카드는 신청 시 기재한 자택 또는 재학 중인 학교로 배송되며, 편의점이나 앱을 통해 선불 충전 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타 시·군 버스 이용 ▲다인승 결제 ▲하차 미태그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추진했으며, 청소년 교통비 절감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경진 국장은 "100원 버스는 어린이에 이어 청소년까지 한다"면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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