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무 베지 않고 탄소량 측정"…한수정·국민대, 드론 라이다로 도시숲 실측

등록 2025.05.21 14:20:56수정 2025.05.21 15:0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드론 라이다(LiDAR) 활용 수목 바이오매스 추정 기술 개발

[대전=뉴시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관계자가 국민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드론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정원과 도시숲의 탄소흡수량을 측정하고 있다.(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관계자가 국민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드론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정원과 도시숲의 탄소흡수량을 측정하고 있다.(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민대학교와 공동으로 드론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정원과 도시숲의 탄소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정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와 탄소흡수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생활정원 수목의 탄소저장량(지상부 바이오매스)을 예측할 수 있는 계산식(상대생장식)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상대생장식은 나무를 베지 않고 외형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매스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로 나무의 키와 넓이 등 겉으로 보이는 정보를 활용해 탄소저장량을 추정하는 계산식이다.

한수정은 국민대와 충북도 음성군에 조성된 생활정원을 대상으로 드론에 장착된 라이다(LiDAR) 장비를 활용해 나무의 높이, 가지의 넓이, 줄기의 지름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고 탄소저장량을 계산하는 등 실증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사람이 현장을 방문해 나무마다 탄소저장량을 측정하는 방식과 달리 경제적이면서 단시간에 넓은 지역의 탄소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효율성이 매우 높다.

한수정 심상택 이사장은 "생활정원의 탄소흡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정원을 포함한 다양한 도시녹지의 탄소저장 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시켜 탄소중립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