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美 MIT와 고온초전도 자석 연구 '맞손'
핵융합에너지 조기실현 기반 기술 확보 나서
![[대전=뉴시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8086_web.jpg?rnd=20250521131528)
[대전=뉴시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온초전도체(HTS)는 영하 269도(4K) 수준의 극저온 상태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저온초전도체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신소재다.
HTS는 저온초전도체의 필수 냉각제인 액체헬륨 대신 다양한 냉각제를 사용할 수 있고 더 강한 자기장 생성이 가능해 핵융합 장치의 소형화, 고성능화, 경제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저온초전도 기반의 핵융합로용 대형 자석기술에 강점을 지닌 핵융합연과 고온초전도 자석 개발을 선도하는 MIT PSFC와 협력을 통해 핵융합로용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 확보를 목표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3년간 ▲핵융합로용 고온초전도 도체 특성 연구 ▲도체의 전류 전송 및 안정성 분석 ▲고온초전도 자석의 퀜치 감지 및 해석 기술 개발 ▲핵융합로용 고온초전도 자석 설계 및 제작을 위한 기술 검토 등 다양한 분야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핵융합연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핵융합로용 고온초전도 자석 설계 및 해석 역량을 강화하고 고온초전도 도체 및 자석 제작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을 확보할 경우 우리나라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선점,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은 "최근 고온초전도체 기술이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주요 기술로 부상하며 이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 우리나라가 미래 핵융합 기술의 주도권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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