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철저 수사, 엄중 처벌"
대구 시민단체 우리복지시민연합 성명서 발표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전날 대구경찰청이 지방의회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구시의회를 비롯한 기초의회 5곳에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복지연합)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경찰은 지방의원 해외연수 비리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엄중하게 처벌하라"며 "이번 기회에 시민 세금을 낭비하는 가성비 최악의 해외연수 비리와 부정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연합은 "지금의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그 기능을 상실했고 부실한 기획에 수필 수준의 보고서 등으로는 선진정책 접목성은 전혀 찾을 수가 없다"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본분을 망각한 채 시민 세금을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자질과 품위를 상실한 의원들의 해외연수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말했다.
한편, 압수수색 대상 지방의회는 대구시의회를 비롯한 동구·서구·북구·달서구·군위군의회 등 모두 6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