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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에 '민원 전담' 공공갈등조정관 둘 것"

등록 2025.05.21 12:06:00수정 2025.05.21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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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시절 공공갈등조정관제 두기도

"충돌 민원 등 조정…대통령실 '공갈 담당 비서관' 둬야"

[김포=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5.20. xconfind@newsis.com

[김포=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5.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대선에서 이겨 자신이 집권할 경우 대통령실에 국민 민원을 전담하는 공공갈등조정비서관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전국 민원이 연간 2000만 건 정도 된다"며 "누군가 이를 듣고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보통 반복 민원이어서 (주민과 공무원) 서로 괴로울 수 있지만 이를 진지하게 듣고 해결하든지 안 되는 건 포기하든지 해야 한다"며 "충돌하는 민원, 어려운 민원을 다 듣고 조정하고 안 되는 건 마지막에 제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주민 민원을 듣고 현안을 해결하는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는데 대통령실에도 비슷한 취지의 공공갈등조정비서관을 두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집권시) 대통령실에도 그걸 둘 생각"이라며 "공갈 담당 비서관, 공공갈등 조정 비서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정 경험을 이야기하며 국민의힘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후보는 "저쪽 집단이 그런 경향이 있다. 제가 하면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민간의 아이디어는 특허권인데 공공 영역에서는 특허라는 게 없어 베껴 빨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정책을 과거 실행했던 이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청소년들에게 연간 100만 원 정도의 지역화폐를 분기별로 25만 원씩 지급했다. 그것 때문에 정부와 싸웠지만 100만 원이 뭐가 큰 돈이겠나"라며 "세금을 내는데 그중 일부를 나를 위해 쓰는 걸 느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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