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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배우자 토론, 부인 리스크 검증 필요하다는 취지…누가 유리하단 것 아냐"

등록 2025.05.21 11:52:39수정 2025.05.21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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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배우자가 법카 썼는지 들어보자는 취지"

"김건희 잘 몰라…부인 리스크 검증 필요하단 정도"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0. photo@newsis.com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고재은 수습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21대 대선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에 대해 "대통령 후보자의 배우자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의 영부인들은 리스크를 많이 갖고 계셨다"며 "그것 때문에 대통령도 힘들 정도로 이런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배우자의 토론이) 표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그것이 누가 유리하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소환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김 여사분은 만나본 적도 없고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김 여사가 어떠니까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떠나 어떤 배우자든지간에, 예를 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가 법인카드를 썼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한번 들어보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김 위원장의 이같은 제안에 김 후보는 "제가 제안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부인들의 리스크가 대통령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검증해야 하지 않나"라고 찬성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신성한 주권 행사를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김용태가 제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것"이라며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now@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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