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취업, 기업 인력난 해소' 포항형 일자리 편의점 운영
경력 단절 여성에게 일자리, 기업엔 인건비 지원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난 4월부터 '포항형 일자리 편의점'의 문을 열어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지역 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은 일자리 편의점 포항지점에서 경력 단절 여성들이 취업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8015_web.jpg?rnd=20250521112729)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난 4월부터 '포항형 일자리 편의점'의 문을 열어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지역 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은 일자리 편의점 포항지점에서 경력 단절 여성들이 취업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경북 포항시가 운영하는 '포항형 일자리 편의점'이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일자리 편의점은 단기 일자리를 희망하는 여성과 인력난을 겪는 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해 맞춤형 일자리를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채용 기업에는 인건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한다.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에는 인건비의 50%(월 최대 105만원)를, 출산 휴가·육아 휴직 대체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에는 인건비의 100%(월 최대 210만원)를 지원해 여성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대상 기업은 지역 내 주소지를 둔 상시 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1인 소상공인까지 포함한다.
일자리 편의점은 시와 경북도의 지원으로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고, 대상은 시에 거주하고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 단절 여성이다.
참여자는 단기 일자리와 돌봄 시설 연계 서비스를 제공받아 육아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산업 수요와 여성 경력을 고려해 ▲워라밸케어 일자리(유연근무형) ▲복지케어 일자리(돌봄·복지 분야) ▲경력케어 일자리(재취업 역량 강화) ▲서비스케어 일자리 ▲시즌케어 일자리(성수기 단기 인력) ▲공공케어 일자리(공공기관·사회적 경제 조직) ▲대체 인력 일자리(출산·육아 휴직 대체) 등 다양한 일자리 유형으로 구성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50여 명의 경력 단절 여성과 20개 구인 기업이 일자리 편의점에서 구인·구직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15명이 단기 일자리 매칭에 성공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여성 재취업에 도움을 줬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300명 이상의 여성 일자리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연학 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편의점이 여성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고용 우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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