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아침이 22.7도?…청주 ‘역대급 더위’에 충북도민들 놀랐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일부 지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더운 5월 아침을 기록했다.
2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일 최저기온은 청주 22.7도, 충주 21도, 보은 18.5도, 제천 18.4도, 추풍령 17.2도로 기록됐다.
이 중 청주, 충주는 기상 관측 이래 5월 중 두 번째로 더웠다. 종전 기록은 각각 2018년 5월16일 22.4도, 19.7도였다.
올해 기준으로는 충북 대표 관측지점 5곳 중 제천을 제외한 4곳(청주, 충주, 보은, 추풍령) 모두 일 최저기온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 최저기온 기록은 해가 진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뀔 가능성은 있다.
기상지청은 오는 22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0~14도, 최고 24~26도)보다 4~7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날 도내 아침 기온 18~21도, 낮 기온은 22~25도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밤사이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구름으로 인해 기온 감소율이 떨어지면서 높은 아침 기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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