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기후위기 등 전환기 대응…축산업 혁신 전략 모색
축산원·축산식품학회, 제57차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대거 참여…기조 강연·특별 발표
![[서울=뉴시스] 3일 제주 제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내 초지에서 생활승마용으로 육성 중인 RDA승용마가 풀을 뜯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8691_web.jpg?rnd=20250403140545)
[서울=뉴시스] 3일 제주 제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내 초지에서 생활승마용으로 육성 중인 RDA승용마가 풀을 뜯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확대 등 인구구조 변화와 국내외 식품 산업 환경에 대응해 축산식품 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축산식품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7차 국제 정기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약 400명이 참석해 인구 변화에 대응해 개발한 축산식품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사 50여 명이 참여하는 기조 강연과 특별 발표, 산업 분과 발표 등이 잇따라 열려 고령화와 식품 수요 변화를 준비하는 혁신 기술과 국제 동향을 소개한다.
22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 부처 전문가들이 고령화 및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축산물 소비 흐름과 식품 안전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육제품 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육류 가공 기술과 유제품 가공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식품, 3차원D 프린팅과 세포배양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가공 기술 등 미래형 축산식품 기술을 소개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고령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기능성 유산균 개발, 유청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 도축 자동화 시스템 등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용 기술을 발표한다.
24일에는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 방안 및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전문가 원탁토론과 현장 기술 견학이 예정돼 있다.
강대경 한국축산식품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인구구조 변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축산식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순 농진청 축산원장은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경제의 핵심 축인 축산식품 산업은 고령화와 기후 위기, 소비자 수요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식품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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